일기라고 하니 조금 더 부담스러운 느낌이다. 일기라 함은 담담하고 담백하게 하루 있었던 일을 적어 내려가야 하는데 블로그에 작성하니 뭔가 내용이 있어야 할 것 같다.
어릴 때, 일기를 쓰면 그날 하루 있었던 일중 가장 큰 이슈에 대해서 쓰고 칸을 채우기 위해 쉼표, 띄어쓰기를 남발하고 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. 아직까지 글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.
여하튼, 담담하고 담백하게 별빛 청하로 주간일기 챌린지 시작. 혜인이와 나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.
고등학교 1학년, 서로의 친구에게 소개를 받았고 그냥 친구로 지내다 군대 전역 후 집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스치듯 만나고 하루 약속을 잡아서 밥을 먹기로 한 그날 둘이서 소주 7병을 마셨다. 지금도 생각해 보면 미스터리다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마셨을까 같이 있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늘리기 위해 그랬을까 (나는 그랬음.
정말 그랬음. 혜인이도 그랬겠지?
그렇다고 해줘) 글을 적다 보니 다시 만난 날의 감상에 젖었군 본론으...